나의 우울과 허무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에 대하여

지난사람 2019. 9. 29. 11:54

이 글은, 이유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묻는 목적이다. 정말로...

 

개요

1. 내가 살아가는 이유

2. 풍족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추측)

3.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질문)

 

 

 

1. 내가 살아가는 이유.

이게 없다고 해야 할지 있다고 해야 할지.

 

나는 개인적으로 '삶에는 의미가 없다'는 허무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하하 내가 뭐라고

그렇다고 해서 살아갈 의미가 없으니 죽어버리겠다 이런 식은 아니다. 물론 한때는 약간 그런 식이었지만.

지금은 "삶에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겠다" 이런 느낌?

(물론 항상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로 안에다 넣었음)

 

https://blog.naver.com/songjin0414/221473278925

대충 요약하자면

(1) 내가 죽어서 잊혀지면 무슨 의미냐! 이름을 남겨야 한다!

(2) 그래봤자 결국엔 잊혀질텐데 살아서 무슨 의미냐

(3)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지!

라는 과정을 거쳐서... 뭔지 모를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일 전부 다 하려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지.ㅋㅋㅋㅋ

 

 

 

2. 풍족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

 

나는, 뭐 풍족하진 않아도 사고싶은거 (거의) 다 사고, 먹을 걱정도 안하는 그런 중산층(?)정도의 삶을 살고 있고,

그래도 저렇게 비관적 허무주의스러운 사고를 거쳤는데. 그렇다면 정말로 풍족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는 어떨까?

 

이 사람들은 오래 사는 걸 넘어서 절대 안죽는걸 바랄수도. 사실 그건 모르겠음. 그런 건 매체에서밖에 못봤어. 꿈의ㄱ업같은 웹툰이라던가.

어쨌든 매체 속의 재벌들은 부를 세상에 남겨두고 떠나는 것이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죽는 걸 싫어한다. 

 

물론 그런 "재산을 놓치기 싫어서" 같은 잔핳괴스러운 이유가 아니더라도, 부자들은 굳이 삶의 이유를 폰더링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가질거 다 가졌는데.(글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물론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들도 많아요!"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게 그건 왜그러지. 하지만 정말 엄청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음 예를들어 스크루지 맥덕처럼 재산을 잃을 위협도 거의 없고 엄청난 부자인 사람들은(예시 왜 그따구)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그러면 걱정 할 일도 없고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까, 괴롭거나 힘든 일이 없다면 애초에 "아 나 왜 살지"같은 생각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사는거지.

행복은 별개의 문제라고 칩시다. 근데 이상하지... 행복하지 않아도 왜 죽기 싫어하는걸까?

 

 

3. 가난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

 그 질문은 여기에서 더 커진다. 왜 그렇게 아득바득 힘겹게 살아가려고 하는 걸까요. 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아도 "사려고" 하는 걸까요. 아니 "너 같은 거 왜 사냐"같은 식으로 따지는 게 아니라 정말로 궁금해서 그럼. 뭐랄까, 나는 이제 half살아가는 이유인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살아야 한다"라는 게 있는데, 그것도 나는 돈이 있어서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거지. 봐봐, 만년필에 악기에, 음향기기에 이런 것도 막 엄청 좋은것도 아닌데 벌벌 떨면서 샀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내가 산 것보다 안 좋은 것도 못 살거 아니야. 살 수야 있겠지만 힘들 거 아니야.

 

물론 그래서(가난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잖아. 어떻게든 계속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도 있잖아. 그런 사람들은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거지? 물론 가난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사람들 있지만 그런 사람들 말고, 행복하지도 못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는 걸까요? 하는 건가요?